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題假倻山讀書堂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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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리자 08-04-30 00:00 549회 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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題假倻山讀書堂 / 崔致遠

狂奔疊石吼重巒(광분첩석후중만)
人語難分咫尺簡(인어난분지척간)
常恐是非聲到耳(상공시비성도이)
故敎流水盡籠汕(고교유수진롱산)

첩첩한 바위사이 미친듯 내달아 겹겹 산봉우리 부르짖게하니
사람의말소리는 지척에서도 분간하기 어렵구나
언제나 시비를 따지는 소리 귀에 닿을까 두려워하여
짐짓 흐르는 물로 온동산을 감싸게 하였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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